비타민D·B6 대장암 발생 억제
음주량 많은 남성 효과 더욱 크게 나타나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비타민D 및 비타민B6가 대장암 등의 발생위험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일본인 대상 대규모 면역학조사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비타민D의 체내농도와 대장암 발생률과의 관계에 대해 일본인 남녀 약4만명을 대상으로 11년 6개월동안 추적조사했다.

비타민D의 농도가 높은 순으로 4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대장 중에서도 '직장'부분에 생기는 암의 발생률이 비타민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서 남성에서는 4.6배, 여성에서는 2.7배였다.

비타민D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이다.

비타민D는 어류 및 버섯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자외선에 의해 체내에서도 합성된다.

또 비타민B6도 일본인 남녀 약8만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에서 섭취량이 많은 순으로 4그룹 구분한 결과, 남성에서는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다른 세 그룹은 대장암 발생율이 30∼40% 낮았다.

특히 음주량이 많은 남성일수록 이 경향은 더욱 뚜렷했다.

음주습관이 있는 남성은 비타민B6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기능식품신문 최선례 기자
입력 2007.09.06 04:51 PM, 수정 2007.09.10 09: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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