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의 늘씬한 몸매의 신인배우 차현정이 거친 액션 연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차현정은 30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와이어 촬영을 앞두고 공중을 날아다닐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면서 "주변에서 이런 나를 보고 특이하다며 웃는다"고 밝혔다.

그는 2월 5일 개봉하는 영화 '6년째 연애중'(피카소필름, 박현진 감독)에서는 액션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를 연기했다.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인물로 애인이 있는 남자와의 데이트도 서슴지 않는다.

반면,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는 활빈당원인 홍일점 정말녀역을 맡아 '물만난 고기'처럼 거침없는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으로서 보기 드물게 관능적인 연기와 세련된 액션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차현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발레를 시작해 19세까지 리듬체조를 했다. 아마 이런 운동을 한 게 액션연기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는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액션신을 남들보다 자주 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쾌도 홍길동' 이전에 드라마 '궁S'에서도 호위무사를 연기한 바 있다.

"성격이 좀 심하게 긍정적"이라는 차현정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가 한 달에 두 번 정도 장문의 편지를 보내시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는 말씀이 늘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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