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결핍되면 노화 속도 빨라진다 日 마우스 실험 확인, 노화기전 해명 한걸음 다가서 | ||
비타민C가 부족하면 노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도 노인종합연구소의 이시가미(石神)주임연구원과 동경의과치과大 대학원 연구팀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마우스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사람의 노화기전을 해명하는데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우스 등은 사람과 달리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다. 따라서 실험에서는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없도록 마우스의 유전자조작을 하고, 비타민C가 적은 먹이로 사육했다. 사망으로 인해 숫자가 줄어드는 속도를 비교한 결과, 보통의 마우스는 절반수가 되기까지 24개월이 걸린 반면, 조작한 마우스는 6개월만에 절반으로 숫자가 줄었다. 사인은 노쇠로, 비타민C 부족에 의해 4배나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타민C를 전혀 포함하지 않은 먹이로 조작된 마우스를 사육하자, 사람이 비타민C의 결핍으로 걸리는 괴혈병 증상이 나타났으며, 반년 후에는 모두 죽었다. 일본 비타민학회 비타민C연구위원회 위원장인 무라다(村田) 사가大 명예교수는 '비타민C의 노화방지 작용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며 '비타민C가 부족하면 노화가 진행된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가 이를 확인시켜줬다'고 연구성과를 언급했다. | ||
기능식품신문 최선례 기자 입력 2006.04.04 04:44 PM, 수정 2006.04.04 06:09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