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말기 암환자에 편안한 삶을 염창환 교수팀 인체시험, "암 환자 삶의 질 향상" | ||
비타민C가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근정 교수와 관동대의대 가정의학과 염창환 교수팀의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 연구팀은 39명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시킨 뒤 각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말기 암 환자들에게 비타민C 10g을 1주일에 2차례씩 주사했으며 이와 별도로 매일 4g의 비타민C를 복용하도록 한 뒤 환자들의 상태를 관찰했다. 비타민C를 접한 환자들은 전반적 건강상태와 신체적, 감정적, 인지적 능력이 높이 나타났으며 피로, 오심/구토, 통증, 식욕부진 등도 호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한국인의 비타민C 1일 권장량은 10세 이상일 경우 하루 70㎎으로 정해져 있으나 특별한 상한치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다만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1일 섭취량이 1000㎎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실험을 진행한 염창환 교수는 “암 환자에 대한 비타민C 효과가 아직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C가 말기 암 환자들에게서 삶의 질을 올리는 효과가 있는 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의과학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 ||
기능식품신문 이주원 기자 입력 2007.02.20 09:08 AM, 수정 2007.02.20 06:08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