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흡연자 암예방 도울 수도

비타민C 보충물들은 흡연자의 심각한 비타민E 부족을 막을 수 있고, 어쩌면 흡연자의 암 예방을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국 연구자들이 15일 보고했다.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자들이 실시한 이번 연구는 인체 내에서 비타민C와 E라는 두 항산화제들 간에 벌어지는 이런 형태의 상호 작용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번 연구의 발견들은 흡연이 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15일자 '유리기 생물학과 의학' 잡지에 게재된 보고에서 흡연자들에게 매일 1천mg의 비타민C를 주면 비타민E 소실을 45%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C 보충물들은 또 비타민E의 기능과 혈장 내 수치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했다.

비타민C 보충물 섭취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과 거의 같은 항산화 보호 효과를 보았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비타민E는 파괴적인 활성산소를 만들어 내는 담배 연기를 막는 폐의 첫번째 방어선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면 폐의 얇은 막들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보호 과정에서 비타민E 자체가 파괴적인 활성산소가 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2006.02.16. 19: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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