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보충제 섭취 빠를수록 좋다 차후 골다공증 예방 위해 청소년층에도 권고를... | |||||
"한창 청소년기에 있는 소녀들이 마그네슘 보충제를 매일 섭취할 경우 뼈의 미네랄 함유량을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개선시켜 차후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예일대학 의대의 토마스 O. 카펜터 박사팀이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誌'(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12월호에 발표한 '건강한 소녀들이 산화마그네슘 보충제 섭취를 통해 얻어지는 골 미네랄 개선효과' 논문의 요지이다. 건강한 10대 소녀들에게 매일 300㎎의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토록 한 결과 뼈의 미네랄 함유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고관절 부위의 뼈에서 그 같은 효과가 가장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눈에 띄었다는 것. 카펜터 박사는 "성인층 여성들이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골밀도 개선에 나타내는 긍정적 효과를 시사한 연구사례들은 적잖이 발표되었지만, 청소년기 소녀들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진행되었던 케이스는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골밀도의 35% 정도는 사춘기에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은 녹색 채소류, 육류, 전분, 곡물, 견과류, 우유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성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1일 권고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의 경우 여성들은 1일 320㎎, 남성들은 1일 420㎎의 마그네슘을 섭취토록 권고되고 있다. 한편 카펜터 박사팀은 8~14세 사이의 건강한 백인소녀 120여명을 무작위로 분류한 뒤 각각 산화마그네슘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1년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시험에 충원된 이들은 평소 1일 마그네슘 섭취량이 220㎎을 밑도는 부류였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그룹의 경우 1일 2회 섭취를 통해 하루 섭취량이 300㎎에 이르도록 용량을 조절했다. 그 후 연구팀은 고관절, 대퇴경부, 요추골 등의 골 미네랄 함유량 변화 추이를 면밀히 측정했다. 그 결과 고관절 부위의 뼈에서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그룹과 위약 섭취그룹 사이에 가장 괄목할만한 수준의 골 미네랄 함유량 차이가 관찰됐다. 카펜터 박사는 "마그네슘 보충제가 안전한 데다 내약성 측면에서 별다른 문제점을 수반하지 않았다"며 "일찍부터 섭취를 권고할만하다"고 결론지었다. | |||||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7.01.02 03:14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