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이 필요한 사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많이 쓰이는 비타민은 비타민 C이며, 미네랄은 마그네슘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피로.불안.짜증.우울을 자주 느끼는 사람도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체내에서 에너지 물질인 ATP가 잘 만들어져야 몸이 피곤하지 않고 잘 작동하게 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ATP가 덜 생성되기 때문이다.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장병이 우려되는 사람도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마그네슘이 혈압을 떨어뜨리고 칼슘이 혈관벽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하게 조정해주며 협심증의 고통을 덜어준다.

알코올 중독 등 상습 음주자나 이뇨제.피임약.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스테로이드제.겐타마이신(항생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도 마그네슘 부족 여부를 검사받아야 한다. 알코올과 일부 약들이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가공되지 않은 전곡을 즐기자
 
마그네슘은 기존의 혈액 검사로는 부족 정도나 불균형(칼슘 등 다른 미네랄과의 섭취 비율) 여부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요즘 병.의원에선 모발(머리카락) 미네랄 검사를 통해 마그네슘을 비롯한 칼륨.칼슘.구리.아연.인 등 미네랄 부족.과잉 여부를 진단한다.

마그네슘은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하루 필요량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정 과정에서 80~96%가 손실되기 때문. 이것이 가공되지 않은 현미.통밀 등 전곡 대신 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현대인에게 마그네슘 부족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다. 게다가 스트레스와 과로에 의해 체내 소모량은 점점 늘어난다.

마그네슘이 특별히 많이 든 식품은 없다. 아몬드.호두 등 견과류, 쌀 등 곡류, 씨앗식품, 생선, 해조류, 푸른잎 채소 등에 일부 함유돼 있다. 우유.육류 등엔 거의 없다. "서구식 식사는 마그네슘 부족을 부른다"는 말은 이래서 나왔다.

필요하면 영양제 복용도 고려
 
마그네슘은 하루 300~400㎎(성인) 섭취하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를 통해 이만큼 섭취할 수 없다면 마그네슘이 든 종합 비타민제나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마그네슘과 칼슘 비가 1 대 2나 1 대 3의 비를 이룬 것을 골라야 한다. 산화마그네슘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는데 산화마그네슘 250㎎은 마그네슘 150㎎과 효능이 비슷하다. 이런 영양제를 식후에 먹는 것은 곤란하다. 마그네슘이 위산을 중화하기 때문이다. 신부전 환자가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마그네슘이 든 영양제를 복용한 뒤 부작용으로 맥박이 느려지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마그네슘의 작용 

A 지방을 태워 에너지(ATP) 만드는 일을 도움 
B 우울증.우울감 극복에 효과적 
C 심혈관계의 건강을 지켜줌 
D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 
E 과로나 스트레스 때 소모됨 
F 신경을 안정시킴 
G 체내 300종 이상의 효소 반응에서 보조인자로 작용 
H 칼슘의 축적을 막아 신장결석.담석증 예방 
I 소화불량 완화 
J 생리전 증후군 완화 
K 조기 출산 예방 
L 치아 건강 유지 
M 손발 저림.경련 완화 
N 골다공증 예방 
O 부족하면 허기 지고 피곤 유발 
P 부족하면 혈관 수축 
Q 부족하면 혈중 칼슘 농도 낮아져 저칼슘혈증 유발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

아몬드, 잘게 다진 다시마, 말린 미역, 말린 새우,
오징어, 가다랑어, 말린 정어리, 시금치, 생 메밀,
근대, 콩, 땅콩, 두부, 완두콩, 옥수수, 덜 도정된 곡류(현미 등), 팥, 참깨, 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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