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Conjugated linoleic acid) 우유ㆍ쇠고기에 많아…유방암 억제 주목 | ||
공액레놀레산(CLA)은 식물유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레놀레산과 이름도 유사하고 분자를 구성하는 탄소수(18개)도 같지만, 2중결합이라는 특징적인 분자구조를 하고 있는 점이 다르고 작용, 기능면에서도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레놀레산만큼 식품업계에서 흥망성쇠의 변화가 심한 소재도 없을 것이다. 1970~80년대 레놀레산은 건강에 좋은 지방산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레놀레산의 과잉섭취를 지속하면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면서 레놀레산의 인기를 사라졌다. 또 과잉섭취에 의한 발암촉진이나 알레르기 발증 및 동맥경화 촉진작용이 지적되면서 ‘레놀레산보다 DHA 등의 어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유도 또 과잉섭취에 의해 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CLA는 자연계에서 우유나 소고기에 소량 함유되어 있다. 소고기를 구우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CLA는 반대로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 물질로서 특히 유방암에 대한 억제작용이 주목받고 있다. 마우스실험에서는 먹이에 0.1%의 CLA를 첨가한 경우에도 유방암 발생억제 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의 CLA를 첨가한 경우에는 상당히 큰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직은 동물실험 단계로 사람에 대한 효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아무튼 레놀레산이 발암촉진에 관여하는데 비해 CLA는 반대로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사람에 대한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는 체지방 감소작용. 노르웨이의 임상시험에서 비만남녀에게 매일 3.4g의 CLA를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체지방의 중량이 평균 1.5㎏ 감소했다. 또, 일본에서는 간단한 모니터테스트를 10개월간 실시한 결과, 남녀의 체지방률이 남성은 25.2%에서 22.6%로 여성은 35.1%에서 32.4%로 떨어지는 등 체지방 감소효과가 시사됐다. 미국에서는 보디빌딩이나 에어로빅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CLA를 애용하고 있다. 체지방감소 이외에도 동맥경화 방지, 면역기능 증강에 의한 알레르기 개선작용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CLA도 레놀레산의 흥망성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장기섭취 시의 부작용의 유무 등에 대한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
기능식품 신문 입력 2005.08.26 11:00 AM 출처 http://www.vitaminhouse.b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