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환자들이 비타민D 결핍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비타민D 보충제가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용도의 칼슘 보충제는 말할 것도 없고 각종 비타민제 매출의 4% 남짓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영국 사우스 글래스고우 대학병원 내분비과의 스티븐 갤라처 박사팀은 1일자 '최신 의학연구 및 견해'誌(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갤라처 박사팀의 연구는 세계적인 제약기업 머크&컴퍼니社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접합하는 관절로, 인체에서 몸무게를 가장 많이 지탱하는 부위 중 한 곳이다.

갤라처 박사는 "최근 4년 사이에 고관절 골절로 인해 사우스 글래스고우 대학병원에 입원했던 60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 548명 가운데 97.8%가 비타민D 결핍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의 4분의 1 가량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사료될 만큼 심각한 수준의 비타민D 결핍 상태를 보였다고 갤라처 박사는 덧붙였다.

갤라처 박사는 또 "지난해 11월 이후 골다공증성 골절로 우리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대부분 비타민D 결핍 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80% 이상의 비타민D 수치가 70n㏖/L 이하였으며, 72%는 50n㏖/L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라는 것.

갤라처 박사는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를 통해 고령자들의 골절(특히 고관절 부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기자
 
출처 : http://www.vitaminhous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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