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덕분 골다공증 "너나 걱정하세요"
매일 100㎎ 섭취하면 골밀도 2% 증가

 골다공증? 너나 걱정하세요~

  고령자들이 마그네슘 섭취량을 높일 경우 골밀도(BMD)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발병률은 감소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미국 테네시대학 의대의 캐스린 M. 라이더 박사팀은 '미국 노인병학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 Society)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평소 마그네슘이 풍부히 함유된 음식물을 빈번히 섭취하거나, 마그네슘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할 경우 골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

  가령 마그네슘 섭취량을 1일 100㎎ 늘릴 때마다 골밀도는 2% 가량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는 것이 라이더 박사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수가 줄잡아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낮은 골밀도를 보여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인구수만도 3,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 발병률이 4배 정도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라이더 박사팀은 70~79세 사이의 고령층 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섭취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음식물 또는 보충제를 통한 평소의 마그네슘 섭취 수준을 면밀히 파악했다.

  그 결과 마그네슘 섭취량이 높았던 조사대상자들의 경우 골밀도 또한 높은 수치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라이더 박사는 "마그네슘이 체내에서 칼슘성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수행하면서 서구식 메뉴 특유의 높은 산성도(酸性度)를 완화시켜 주는 완충자 역할을 했거나, 뼈 속에서 칼슘의 역할을 대신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반면 흑인들의 경우에는 체내의 칼슘 조절·대사기전의 인종적 차이로 인해 백인들과 비교할 때 유의할만한 수준의 골밀도 개선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한편 마그네슘은 녹색 채소류, 잎줄기 채소류, 견과류, 우유, 육류, 전분, 곡물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 성분이다. 그러나 서구에서는 대다수의 성인들이 마그네슘 1일 권고량에 못미치는 양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의 1일 섭취 권고량은 남성이 420㎎, 여성은 이보다 적은 320㎎이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5.12.09 02:47 PM, 수정 2005.12.09 05:28 PM
 
제공 :  http://www.vitaminhouse.b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