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추출물로 왕성한 식욕 꾸욱~
임상시험 중기단계 진행중, 미국시장 발매 협의
코코아 추출물을 이용한 체중감소제의 개발이 영국에서 한창 진행 중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웨스트 미들섹스州 솔리헐에 소재한 초콜렛 파우더 컴퍼니社(Chocolate Powder Company).

  저지방 초콜렛 파우더와 코코아, 초콜렛 향료 등을 발매하고 있는 이 회사의 앨버트 줌베 사장은 "코코아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콜렛 향이 가미된 보충제(supplement)로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미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한 메이저급 메이커와 발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

  맨체스터에 소재한 샐퍼드대학의 객원교수를 맡고 있기도 한 줌베 사장은 "코코아 추출물을 이용한 체중감소제의 개발이 현재 임상시험 중기단계까지 연구가 진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임상시험이 100명 정도의 정상체중 또는 과다체중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줌베 사장은 이것이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제품일 것임을 언급했을 뿐, 특허가 출원되어 있는 여건상 구체적인 성분내역에 대해서는 공개를 유보했다.

  이와 관련, 일본에서 진행되었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용 쥐들에게 코코아를 공급한 결과 지질 대사의 조절을 통해 고지방 사료의 섭취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줌베 사장이 "실제로 제품이 발매되어 나올 경우 식사 직전에 한알씩 복용하는 형태의 식욕감소제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997년이래 체중감소의 매출이 연평균 10~20%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6.01.10 10:44 AM, 수정 2006.01.10 05:5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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