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이산'이 세손의 보위 양위를 둘러싸고 이를 막으려는 정순왕후와의 숨막히는 대결구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방송된 40회에서는 그림 속 거북 바위에 사도세자(이창훈)가 남겨둔 뭔가를 찾아내기 위해 이산(이서진)과 일행들이 한밤중에 인왕산 곳곳을 헤매고 다니다 산은 또 한번 암살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영조(이순재)의 보위 양위 발표가 있을 윤대에 참석하지만 바로 직전 영조가 갑작스럽게 뇌경색을 일으켜 쓰러지고 만다. 이에 언제 깨어날지 모를 영조를 대신해 산이 영조의 윤음을 발표하려 하지만 정순왕후(김여진)는 며칠 전 세손을 폐위하겠다고 내린 교서를 내세워 이를 제지하며 끝을 맺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세손저하, 정순왕후 카리스마 짱! 한치의 양보도 없이 두분이 팽팽히 맞서시던데요. 진짜 두분 다 카리스마 짱이셨습니다. 저마저 완전 긴장 두근두근", "40회 마치 롤러코스트를 탄듯 두근거리며 봤습니다. 일초도 버리기 아까운 장면, 대사들이였습니다"라며 흥미로운 전개에 환호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계속되는 갈등과 해결의 반복, 세손의 보위 양위 직전까지의 갈등과 대결구도가 몇회 째 계속되는 것에 대해 "질질 끄는 것도 그렇고 예고 보면 이제 뻔히 보이고 정말 실망입니다", "스트리가 너무 뻔합니다. 질질 끄는 것도 짜증나고 몇명이서 보는데 (내용을) 다 알아맞춥니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이날 40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32.9%로 30%대에 처음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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