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곡류, 해산물, 토양 등에 함유되어 있는미량원소인 셀레늄이 대장암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암센터의 엘리자베스 제이컵스 박사는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11월17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중 셀레늄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34% 낮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16일보도했다.
제이컵스 박사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결과 셀레늄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 내 폴립(용종)의 발생을 억제하는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셀레늄은 대장암 뿐아니라 전립선암과 폐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제이컵스 박사는 덧붙였다.
제이컵스 박사는 셀레늄의 혈중수치는 셀레늄이 들어있는 식품을 얼마만큼 섭취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지역마다 토양의 셀레늄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컵스 박사는 그러나 셀레늄 섭취량을 무조건 늘리는 것이 좋은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면서 셀레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셀레늄 섭취량이 이미충분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셀레늄의 적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셀레늄이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그는밝혔다.
이에 대해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스카트 리프먼 박사는 셀레늄은대장암과 연관이 있는 적색육의 다불포화지방산 대사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http://www.vitaminhous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