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의 발견

비타민C 2008. 2. 29. 16:21

비타민이 발견되기 이전부터 고대 중국, 그리스, 로마, 이집트에서는 어떤 물질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 당시의 의사나 치료사들은 야맹증, 괴혈병, 구루병, 펠라그라, 신경 이상 등의 증세에 대해 기록하였으며, 그들의 치료 중 어떤 처방은 성공 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에서는 야맹증 환자에게 간을 익혀 짠즙을 눈에 넣어줌으로써 그 병을 치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그 성공의 이유를 몰랐지만 우리는 지금 간에 함유된 비타민 A가 야맹증을 치료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써 괴혈병의 치료를 들 수 있는데, 괴혈병은 군인들의 장기훈련이나 항해도중에 싱싱한 과일을 섭취하지 못하고 비타민 C가 결핍된 식사를 하면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유명한 해양탐험가인 Vasco da Gama는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India로 가는 2년간의 긴 항해동안 그의 선원 가운데 반을 괴혈병으로 잃었습니다.
 
그후 다른 항해사인 Jacqes Cartier는 다행스럽게도 그의 선원들이 소나무 잎을 삶은 물을 마심으로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몇세기 후인 1742년, 영국 의사인 James Lind는 괴혈병 치료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에서 괴혈병에 걸린 선원에게 과일과 레몬쥬스를 보충하였는데, 과일과 레몬쥬스를 먹지 못한 선원들은 괴혈병을 앓다가 사망하였습니다. Lind가 이러한 실험을 통해, 괴혈병이 감귤류로 치료된다고 밝힌 몇 년 후, 영국 해군에서는 배에 충분한 감귤류(lime)와 쥬스를 싣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해군을 "Limey"로 불렀고 오늘까지도 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C를 화학적으로 규명하고 오렌지와 양배추, 쥬스로부터 추출한 것은 한참 뒤인 1928년의 일입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비타민의 존재를 규명한 것은 20세기 초반으로, 영국의 생화학자인 Frederid Hopkins경이 식품에는 당질, 지질, 단백질 이외에 어떤 다른 요소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1911년 폴랜드 생화학자인 Casimir Funk는 처음으로 쌀겨에서 추출한 amine 성분 (질소를 포함하는 유기물질)이 퇴행성 신경질환인 각기병을 치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수용성 물질이 생명에 필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Funk는 이 amine 물질을 "vitamine(vita는 생명력이라는 뜻)"이라 명명하였습니다.
그후 모든 비타민이 amine이아닌 것이 밝혀져 vitamine에서 마지막 e를 제거하여 vitamin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항각기 물질(지금은 티아민이라 함)이 발견된지 10년후 4개의 비타민이추가로 더 발견되었으며 마지막으로 1941년에 엽산(folic acid)이 발견되었습니다.
 
출처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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