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심장병 예방 비타민B群이 필요해!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 낮춰 발병 억제

비타민B群을 고용량 복용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재발할 확률을 떨어뜨리는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엽산(비타민B9), 비타민B6 및 B12 등의 비타민B群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유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수치를 낮춰 이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리라는 것.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으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州에 소재한 뇌졸중예방동맥경화연구센터의 데이비드 J. 스펜스 박사팀은 '뇌졸중'誌(Stroke) 1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스펜스 박사팀이 도출한 결론은 이전에 비타민의 뇌졸중 예방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되었던 연구결과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스펜스 박사는 "앞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의 경우 비타민B12 결핍환자 등 비타민B群의 섭취를 통해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들이 피험자 그룹에 다수 포함되었던 탓에 전혀 다른 결론이 도출되었던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스펜스 박사팀의 연구는 비타민B12의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편에 속하는 이들을 배제한 가운데 착수됐다. 이들은 비타민B12의 체내 흡수가 더딘 특성을 지니고 있거나, 이미 다량의 비타민B12를 섭취해 왔던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신부전 등으로 인해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비타민B群 섭취의 효과가 떨어지는 편에 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사유로 배제됐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총 2,155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고용량의 비타민B群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66세 이상에 속하는 부류였다.

 
 그 결과 피험자들의 뇌졸중 재발률과 사망률,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등이 눈에 띄게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비타민B群 보충제를 저용량 복용했던 그룹에 비해 21%나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

  스펜스 박사는 "심장병 환자들의 경우 체내 비타민B12 수치의 높고 낮음에 따라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기 위한 비타민B群 요법의 효과도 천차만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5.11.17 01:26 PM, 수정 2005.11.17 01:27

 

제공 : http://www.vitaminhous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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