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추출물에 관절손상 억제효과 시사 시험관 연구서 염증 유발물질 생성 저해 관찰 | ||
이에 앞서 녹차는 일부 암의 발생률 감소와 체중감량, 심혈관계 건강 개선, 알쯔하이머 예방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줄이어 발표된 바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 병원의 살라-우딘 아메드 박사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렸던 2007년 실험생물학 학술회의에서 “녹차 추출물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결합조직에서 염증성 물질의 생성을 저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녹차에는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과 에피갈로카테킨, 갈산염 에피카테킨, 에피카테킨 등의 4가지 폴리페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메드 박사팀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 주위에서 조직의 내벽을 형성하는 활막 섬유모세포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즉, 활막 섬유모세포를 배양액 속에서 성장시킨 후 EGCG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행했던 것. 연구팀은 또 친 염증성 사이토킨 인터류킨-1 베타(IL-1 beta)를 배양체 내부에 추가로 주입했다. IL-1 베타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 마모 및 파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면역계 단백질의 일종이다. 그 결과 EGCG를 주입하지 않았던 세포들의 경우 IL-1 베타의 추가적인 주입을 통해 파골물질인 인터류킨-6(IL-6)와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 cyclooxygenase-2)의 생성이 촉진되었음을 연구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반면 EGCG를 주입했던 세포들의 경우에는 IL-1 베타를 추가로 주입했음에도 불구, IL-6와 COX-2의 생성촉진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험관 연구단계를 넘어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도 동등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나타나는지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아메드 박사는 결론지었다. | ||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7.05.10 10:01 AM, 수정 2007.05.10 06:06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