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유정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를 밝혔다.
8월 25일 방송된 TV조선 '백세누리쇼'에서는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했다.
이날 노유정은 현재 아들과 함께 생활 중인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이어 딸에 대해선 해외 유학 중임을 밝히며 "딸이 고맙게도 고등학교도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 땐 올 A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노유정은 "자식 자랑이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자랑이 아니고 딸에게 정말 너무 고맙다"며 "일이 없어서 제가 10년 동안 10원 한 장 보내주지 못했다. 그런데 딸이 아르바이트한 비용을 모아서 면허도 따도 차도 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차가 생긴 딸에게 '축하해. 차 생겼네'라고 했더니 '엄마는 우릴 위해서 차도 팔고 다 팔았잖아. 엄마 나중에 오면 진짜 좋은데 많이 데려갈게'하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함께 노유정은 자녀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노유정은 "내가 없다고 해서 아이들이 공부를 포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노유정은 아이들을 위해 후배의 도움으로 고깃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노유정은 "처음엔 가게가 24시간이라 17시간씩 일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며 약 2년 반 만에 고깃집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사진=TV조선 '백세누리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