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4)가 전 재산인 1억1600만달러(약 1340억원)를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에게 상속했다고 미국 연예 매체가 보도했다. 

 

레이더 온라인은 최근 보도에서 "졸리는 에티오피아와 베트남에서 입양한 자녀와 친자녀들에게는 1달러도 남기지 않고 오직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덕스에게만 전재산을 상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곁에서 뜻을 잘 따라주는 장남 매덕스를 신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매체에 따르면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는 졸리의 이번 결정에 매우 격노했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사실혼으로 지내다가 2014년 8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으나 지난 16일(현지시간) 최종 이혼했다.

 

대중이 둘의 이름인 ‘브래드’와 ‘안젤리나’를 혼합한 ‘브란젤리나’라는 애칭으로 불렀을 정도로 애정을 뽐냈던 잉꼬 부부가 갈라진 계기는 2016년 9월쯤 피트가 전용기 내에서 매덕스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혐의 등을 받으면서부터다.

 

매덕스는 졸리가 2002년 전 남편인 배우 빌리 밥 손튼과의 결혼생활 당시 입양했다.

 

한편 졸리의 재산을 모두 물려 받는 매덕스는 올 가을부터 대학에 진학하며, 연세대 등 한국 유학설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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