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에 엽산 보충제를 섭취했을 경우 언어발달 지연 장애아가 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신 전 4주 시점에서부터 임신 후 8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엽산 보충제를 섭취토록 했던 임산부들이 출산한 소아들을 3세 시점에서 평가한 결과 중증 언어발달 지연 장애아들의 비율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공중보건대학 공동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版에 이달들어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 중 엽산 보충제 섭취와 소아들의 중증 언어발달 장애 상관성’.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의 크리스틴 로트 박사 연구팀은 지난 1999년부터 2008년 1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총 1만9,956명의 남자아이들과 1만8,998명의 여자아이 등 총 3만8,954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소아들이 3세에 도달했을 때 중증 언어발달 지연 장애 여부를 물은 설문조사는 2010년 6월 16일 행해졌다. 현재 노르웨이는 미국과 달리 임산부들의 엽산 보충제 섭취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의 0.5%에 해당하는 204명에서 중증 언어발달 지연 장애가 나타났다. 즉, 한가지 단어만 말할 수 있거나, 무의미한 말을 하는 등의 언어장애가 눈에 띄었다는 것.

그런데 임신 초에 엽산 보충제를 섭취했던 임산부들이 출산한 소아들의 경우 중증 언어발달 지연 장애아 출생률이 0.4%에 불과했던 반면 임신 중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았던 임산부들로부터 출생한 아이들에서는 이 수치가 0.9%에 달해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또한 중증 언어발달 지연 장애아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그러나 소아들이 3세에 도달한 시점에서 운동능력을 평가했을 때는 엽산 보충제 섭취 유무에 따른 차이나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제공 : http://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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