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 우울증 개선효과 “과연”

불안장애 동반하지 않을 때 효용성 더욱 괄목

오메가-3 지방산을 단기간 섭취토록 했을 때에도 우울증 개선에 괄목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부속병원의 프랑스와 레스페랑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임상정신약물학회(ASCP)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정신의학誌’(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온-라인版에 지난 15일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주요 우울장애에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나타낸 효과: 무작위 분류 대조연구’.

레스페랑스 박사팀은 캐나다 내 8개 대학병원과 정신과 클리닉에서 총 432명의 주요 우울장애(MDE)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8주 동안 매일 1,050mg의 아이코사펜타엔산(EPA), 150mg의 도코사헥사엔산(DHA) 또는 해바라기씨 오일로 만들어진 2% 어유(魚油) 함유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시험참여에 앞서 주요 우울장애 증상이 최소한 4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 상태였으며, 전체의 40.3%는 각종 항우울제를 복용해 왔던 이들이었다. 시험은 지난 2005년 10월 17일부터 2009년 1월 30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8주가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피험자들로부터 자율보고서를 받아 ‘우울증 증후 목록표’(IDS-SR30)와 ‘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증 척도’(MADRS)에 근거해 우울증의 제 증상 정도를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EPA 또는 DHA를 섭취했던 그룹은 위약 섭취그룹과 비교했을 때 ‘우울증 증후 목록표’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에는 평균 1.32점, ‘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증 척도’에 근거했을 때에는 평균 0.97점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특히 불안장애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던 피험자 204명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 섭취에 따른 위약 섭취그룹과의 비교우위가 한층 확연히 나타나 주목됐다. ‘우울증 증후 목록표’와 ‘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증 척도’를 잣대로 적용한 결과 각각 3.17점과 1.93점의 격차가 관찰되었을 정도.

레스페랑스 박사는 “불안장애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던 주요 우울장애 환자들에게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토록 했을 때의 효과가 한층 괄목할만한 수준을 보였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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