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마이키 "'넌 할 수 있어' 한 마디가 필요했다" 우울증 고백
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김종국과 함께 터보의 멤버였던 마이키가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터보의 멤버였던 마이키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N 'ENEWS-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해 화려했던 인기시절부터 해체 후 초라했던 생활까지 모든 것을 밝힌다.
마이키는 "터보 시절 당시 1위를 정말 많이 했다. 하루에 행사가 4-5개가 있었는데 3곡 부르고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하지만 계약을 잘못해서 5년 내내 월급쟁이 수준의 금액을 받았다. 활동량과 인기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억울했던 심경을 전했다.
잘못된 계약으로 터보 해체 후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무대에 못선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 사람이 옆에 오기만 해도 심장이 떨리고 차소리만 들어도 나한테 해를 끼칠 것 같아 항상 불안에 떨면서 집에서 혼자 울었다"며 당시의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자살 충동까지 느껴봤다. 한 번만이라도 '너 다시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들었더라도 힘을 냈을 것"이라며 격려해 주지 않았던 동료 연예인과 가족들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심한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서 약물치료까지 받았다는 마이키는 "우울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혈액순환이 안 돼 몸이 저렸다. 호흡 곤란증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입원을 하라고 했었다. 입원은 안했지만 6~7개월 동안 약물 치료 받고 상담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M3로 가요계 복귀를 꿈꾸었던 마이키는 그마저도 기획사의 횡포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방송 3번하고 접었다. 매니저가 없어졌다가 며칠 후 다시 나타났는데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하지도 않않다. 특히 계약금도 안 받았는데 위약금을 달라고까지 했다"며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한편 마이키는 최근 신인가수 MAC과 함께 여름 프로젝트 싱글음반 'Bye Bye'를 준비 중이다. M3 음반을 낸 후 회사에도 다녀보고, 프로듀싱도 해보고 후배들 가르쳐도 봤다는 그는 "인생 이 정도 슬퍼했으면 됐지 더 이상 슬플 것이 뭐가 있겠냐"며 결국 본인의 길이 랩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가수가 되기 위해 돌아온 마이키의 진솔한 이야기는 20일 오후 9시 tvN 'ENEWS-비하인드 스타'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young@tvdaily.co.kr]
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김종국과 함께 터보의 멤버였던 마이키가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터보의 멤버였던 마이키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N 'ENEWS-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해 화려했던 인기시절부터 해체 후 초라했던 생활까지 모든 것을 밝힌다.
마이키는 "터보 시절 당시 1위를 정말 많이 했다. 하루에 행사가 4-5개가 있었는데 3곡 부르고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하지만 계약을 잘못해서 5년 내내 월급쟁이 수준의 금액을 받았다. 활동량과 인기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억울했던 심경을 전했다.
잘못된 계약으로 터보 해체 후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무대에 못선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 사람이 옆에 오기만 해도 심장이 떨리고 차소리만 들어도 나한테 해를 끼칠 것 같아 항상 불안에 떨면서 집에서 혼자 울었다"며 당시의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자살 충동까지 느껴봤다. 한 번만이라도 '너 다시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들었더라도 힘을 냈을 것"이라며 격려해 주지 않았던 동료 연예인과 가족들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심한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에서 약물치료까지 받았다는 마이키는 "우울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혈액순환이 안 돼 몸이 저렸다. 호흡 곤란증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입원을 하라고 했었다. 입원은 안했지만 6~7개월 동안 약물 치료 받고 상담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M3로 가요계 복귀를 꿈꾸었던 마이키는 그마저도 기획사의 횡포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방송 3번하고 접었다. 매니저가 없어졌다가 며칠 후 다시 나타났는데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하지도 않않다. 특히 계약금도 안 받았는데 위약금을 달라고까지 했다"며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언급했다.
한편 마이키는 최근 신인가수 MAC과 함께 여름 프로젝트 싱글음반 'Bye Bye'를 준비 중이다. M3 음반을 낸 후 회사에도 다녀보고, 프로듀싱도 해보고 후배들 가르쳐도 봤다는 그는 "인생 이 정도 슬퍼했으면 됐지 더 이상 슬플 것이 뭐가 있겠냐"며 결국 본인의 길이 랩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가수가 되기 위해 돌아온 마이키의 진솔한 이야기는 20일 오후 9시 tvN 'ENEWS-비하인드 스타'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조의지 기자 young@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