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한 최초의 동물실험 모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모네 자이디 교수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誌’(PLoS ONE) 8일자 온-라인版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타민C가 성선(性腺) 기능저하성 골 손실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

자이디 교수는 “후속연구를 통해 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s) 섭취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경우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고 표준요법제에 속하는 의약품들의 가격이 높은 국가들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학계에서는 혈중 비타민C 수치가 낮게 나타날 경우 괴혈병이나 골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하면 골밀도(BMD)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도 인지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자이디 교수팀의 연구는 실험용 쥐들에게 다량의 비타민C를 경구섭취토록 했을 때 골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을지 여부를 관찰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된 것이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골밀도를 낮추기 위해 난소를 제거한 실험용 쥐들과 난소를 제거하지 않은 대조그룹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난소가 제거된 실험용 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이 중 한그룹에만 8주 동안 매일 5mg의 비타민C를 물에 섞어 공급했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착수시점과 4주 및 8주가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을 요추골과 대퇴골, 정강이뼈 등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난소가 제거된 후 비타민C를 공급받지 못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골밀도가 난소를 제거하지 않았던 대조그룹에 비해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난소가 제거되었지만 다량의 비타민C를 공급받았던 그룹은 골밀도가 난소를 제거하지 않은 대조그룹과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였다.

자이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C가 골 건강을 위한 약물(skeletal anabolic agent)이 될 수 있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입력 : 2012-10-11 15:25:42

제공: http://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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