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예방 원한다면 “藥보다 비타민C”

 

일 1,500mg 이상 섭취하면 최대 45%까지 감소

 

“비타민C를 다량 섭취할 경우 통풍이 발생할 위험성을 최대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의 현 K. 최 박사팀이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3월호에 발표한 ‘남성들에게서 비타민C 섭취와 통풍 발생 위험의 상관성’ 논문의 골자이다. 즉, 비타민C 섭취량을 500mg 늘릴 때마다 통풍 발생률은 17% 정도 감소하는 반비례 관계가 성립될 수 있으리라는 것.


 

그렇다면 통풍이 40세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1,000명당 8.4명에 달하는 비율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눈길이 쏠리게 하기에 충분한 연구결과인 셈이다.


 

최 박사팀은 총 4만6,994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1986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4년 단위로 식습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20년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1,317건의 통풍환자 발생사례들이 관찰됐다.


 

그런데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일 비타민C 섭취량이 500~999mg에 해당된 그룹의 경우 1일 250mg 이하를 섭취한 그룹과 비교할 때 통풍 발생률이 17%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게다가 1일 비타민C 섭취량이 1,000~1,499mg에 달했던 그룹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34%로 더욱 높게 나타났으며, 1일 1,500mg 이상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45%나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아울러 이처럼 주목되는 반비례 관계는 음식물을 통해 비타민C를 섭취했거나,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했는지 여부의 차이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눈에 띄었다.


 

최 박사는 “아마도 비타민C가 혈중 요산(尿酸) 수치를 낮추고, 이를 통해 요산염 결정이 생성되지 않도록 저해했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다시 말해 비타민C가 신장에 의해 요산이 재흡수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염증 생성을 억제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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