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스포츠와 아미노산(시모무라 요시하루 일본 나고야공업대학 박사)=운동 전후 분지쇄 아미노산(BCAA)을 섭취하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손상과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

근육의 조직은 약 80%가 단백질이고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아미노산이다. 약 20종류에 달하는 아미노산의 대부분은 포유동물의 체내에서 효소의 작용으로 합성되는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고 식이로 섭취해야만 되는 필수 아미노산이 9종류 있다.

그 중 발린 류신 이솔류신 이란 세 아미노산은 그 분자 구조의 특성을 나타내는 명칭인 분지쇄 아미노산(branched chain amino acids:BCAA)´으로 불린다.

BCAA는 근단백질을 이루고 있는 필수 아미노산의 약 35%, 포유동물이 섭취하는 식이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의 약 40∼50%를 차지한다.

그런데 다른 아미노산들이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는 것과는 달리 BCAA는 간에서 대사되지 않고 골격근에서 대부분이 대사된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BCAA는 운동 시에 골격근에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것이다.BCAA의 분해는 분지쇄 알파-케토산탈수소효소(branched-chain α-keto acid dehydrogenase:BCKDH) 복합체에 의해 촉매된다.
 
이 BCKDH 복합체는 안정상태에선 키나제란 효소에 의해 인산화되어 불활성형으로 존재한다. 즉 안정 상태에선 골격근에서 BCAA가 거의 분해되지 않는다. 한편 운동을 부하하면 키나제의 활성이 약해져 복합체가 탈인산화되고 활성형으로 바뀌기 때문에 BCAA 분해가 촉진되는 것이다.

이처럼 BCAA는 골격근의 에너지 대사와 관계가 깊고 운동 시에 에너지 원으로 이용된다. 또한 BCAA의 하나인 류신은 체내에서 단백질 합성을 유발하는 작용을 한다. BCAA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손상과 근육통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에 근거해 시모무라 박사는 BCAA가 스포츠 식품의 기능성 소재로 유망시한다.

◇아미노산 대사를 중심으로 한 지구성 운동 시 근육과 뇌의 기능적 연계(김완수 건양대학교 교수)=최근 운동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근 골격근에서 BCAA의 산화를 증가시키고 지방산의 산화가 촉진된 상태에서는 BCAA의 요구량이 증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마라톤과 같이 근 글리코겐의 고갈을 초래하는 지구성 운동 시 발생하는 중추 피로의 원인이 부분적으로 활동 근육 내 아미노산 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BCAA의 섭취는 운동 전후에 발생하는 근육의 손상과 피로를 감소시키며 특히 로이신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나와 스포츠계에서 BCAA와 아미노산에 대한 비상한 관심과 함께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영장류의 필수 아미노산인 BCAA는 근육 단백질의 35%를 구성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운동 중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서의 기여도가 적다는 이유로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특히 지구성 운동 시 발생하는 중추 피로의 원인이 부분적으로는 활동근에서의 아미노산 대사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운동 중 아미노산 대사에 대한 적극적이고 보다 다각적인 연구가 요망된다.

출처 : http://www.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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