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개봉하는 영화 '마지막 선물...귀휴'(감독 김영준·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모녀사이로 분한 연기자 하지원과 아역배우 조수민이 꼭 닮은 생김새로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무기수 태주(신현준)이 오랜 친구인 형사 영우(허준호)의 딸 세희(조수민)에게 간이식을 해주기 위해 10일간의 귀휴를 받아 나오면서 시작된다. 태주는 세희가 자신과 자신이 사랑했던 혜영(하지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눈물겨운 부정을 보여주게 된다.

하지원은 신현준이 재작년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만나 "내가 마흔살이 돼 하는 첫작품에 꼭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자 흔쾌히 받아들여, 비중이 작은 역임에도 특별출연했다.

공교롭게도 하지원은 딸 역의 조수민과 귀염성있는 얼굴형이나 약간 쳐진듯 똘망똘망한 눈매, 윗입술이 들린 도톰한 입매까지 닮아있어 정말 모녀 사이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조수민은 쌍꺼풀진 눈이 신현준의 이미지와 겹쳐지는 부분이 있어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평이다.

영화 관계자는 "연기자들을 캐스팅할때 비주얼을 고려하긴 했지만, 절묘하게 하지원과 조수민이 닮아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올해 9살인 조수민은 KBS2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유오성과 채시라의 딸 솔미 역을 맡았으며, KBS2 '소문난 칠공주', KBS1 '서울1945' 등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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