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에 혈소판 응집 저해활성

 

혈전 생성 억제해 심장‧순환기계 건강 개선

 

올리브 오일(virgin olive oil)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들이 혈소판 응집을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심장과 순환기계 건강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히드록시타이로졸(hydroxytyrosol)과 아세트산염 히드록시타이로졸(hydroxytyrosol acetate)을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한 뒤 관찰된 결과 혈소판 응집 감소효과를 지닌 물질로 알려진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을 공급했던 대조그룹에 비견할만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는 것.


 

따라서 혈소판 응집을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이른바 ‘피떡’이라 불리는 혈전(血栓) 생성량을 크게 감소시켜 줄 것이라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아세틸살리실산은 혈소판 응집을 저해해 혈전색전증을 예방하는 용도로 오늘날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스페인 말라가대학 의대 약학부의 호세 안토니오 곤잘레스-코레아 박사팀은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8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히드록시타이로졸과 아세트산염 히드록시타이로졸이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는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진 트롬복산(thromboxane)의 합성을 억제하는 반면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산화질소의 생성량은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실험용 쥐들에게 히드록시타이로졸 및 아세트산염 히드록시타이로졸을 공급했을 때 혈소판 기능에 미친 영향을 아세틸살리실산과 비교한 연구’.


 

곤잘레스-코레아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은 올리브 오일이 심혈관계 제 증상을 예방해 줄 수 있을 것임은 물론이고 올리브 오일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들이 혈전 예방약물인 아세틸살리실산의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올리브 오일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폴리페놀 및 항산화 성분들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게 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연구팀은 올리브 오일을 다량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사(Mediterranean Diet)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하는 사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다양한 용량의 히드록시타이로졸과 아세트산염 히드록시타이로졸 또는 아세틸살리실산을 실험용 쥐들에게 매일 7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히드록시타이로졸과 아세트산염 히드록시타이로졸을 1일 100mg/kg 공급했던 그룹의 경우 트롬복산 합성량이 최대 30% 및 37%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혈관 내부의 산화질소 생성량 또한 히드록시타이로졸 공급그룹이 최대 34.2%, 아세트산염 히드록시타이로졸 공급그룹은 66%, 아세틸살리실산 공급그룹은 64%가 각각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어 유의할만한 수준의 효과를 내보였다.


 

곤잘레스-코레아 박사는 “히드록시타이로졸의 체내 약물동태가 실험용 쥐들과 사람들에게서 차이가 있을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연구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운 수준의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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