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 이긴 환자들 특정 제품 이용 많아 워싱턴대 7만여명 조사 |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하는 경우 암의 종류에 따라 특정한 소재 제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보충·대체의료센터(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NCCAM))가 최근 워싱턴대학 연구진의 조사 결과라면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광암 생존자는 크랜베리 소재 건강보조식품, 전립선암 생존자는 콩 소재 건강보조식품의 이용률이 높았다.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50∼76세의 남녀 7만5000명 이상을 대사으로 암 병력과 건강보조식품 이용 상황 등을 조사했다. 24쪽에 달하는 질문서에 대한 회답에서 조사 대상자들의 11종류의 암 병력과 16종류의 비타민·미네랄, 20종류의 허브 제품 등의 이용 상황을 조사한 결과 건강한 사람과 암을 이겨낸 사람들은 건강보조식품 이용률은 거의 같았으나 암을 이겨낸 사람들 쪽이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암 종류별로 생존사들은 이용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도 달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방광암 생존자들은 크랜베리, 전립선암 생존자들은 콩, 난소암 생존자들은 아연, 자궁경부암 생존자들은 멜라토닌, 갑상선암 생존자들은 비타민D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NCCAM에 따르면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이들 특정 암에 대한 특정 건강보조식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앞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
- 식품음료신문 2005-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