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활성 저해‧항암제에 대한 반응도 높여


포도의 껍질이나 레드와인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췌장암 세포의 활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반응도를 높여 치료효과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레스베라트롤이 세포의 에너지 원천에 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에 관여해 암세포들의 기능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방사선 치료에 앞서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들의 세포사멸(apoptosis)가 촉진되었다는 것.


따라서 레스베라트롤이 일종의 감작제(sensitizer) 역할을 수행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의대의 폴 오쿠니에프 박사팀은 ‘실험 의학‧생물학의 진보’誌(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3월호에 발표한 ‘미토콘드리아의 작용경로 조절을 통한 세포사멸 유도와 관련이 있는 레스베라트롤의 항암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쿠니에프 박사팀은 췌장암 세포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레스베라트롤 주입을 거치지 않은 채 요오드 처리하거나, 50mg/mL 용량의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한 뒤 요오드 처리를 하는 방식의 실험실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했던 췌장암 세포들의 경우 항암제를 세포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세포막 내 단백질들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덕분에 항암제가 한층 괄목할만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것.


게다가 레스베라트롤은 활성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의 생성을 촉진하면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작용도 발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쿠니에프 박사는 “후속연구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레스베라트롤의 수치와 세포 내부에서 좀 더 자세한 작용기전을 파악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도 “레스베라트롤이 장차 항암치료의 일부를 구성하는 요소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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