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섭취 불구 모유 속 CLA 46%나 증가
산모가 공액리놀레산(CLA)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모유의 영양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햄프셔대학 동물‧영양학부의 애스나 A. 무치울리스 박사팀은 ‘영양학 연구’誌(Nutrition Research) 7월호에 발표한 ‘공액리놀레산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섭취했을 때 나타난 모유 속 CLA 수치의 증가 상관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렇다면 CLA가 심장병 예방과 항암‧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연구결과!
무치울리스 박사팀은 코넬대학 식품학부 및 동물학부, 와이오밍대학 동물학부, 버몬트대학 동물학부 등의 연구팀과 함께 CLA 섭취기간이 모유 속 CLA 함유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에 앞서 최대 8주에 걸친 장기간 동안 CLA를 섭취한 산모들의 경우 모유 속 CLA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7명의 산모들에게 모유 수유에 앞서 CLA 함유량을 8배 이상 높인 쿠키를 먹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피험자들이 섭취한 CLA는 1,912mg에 달했던 반면 대조그룹의 섭취량은 231mg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4~6시간마다 모유샘플을 채취해 CLA 함유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모유 속 CLA 수치가 대조그룹에 비해 46%나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모유 속 CLA 수치는 산모가 특별히 만들어진 쿠키를 먹은 후 8~28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치울리스 박사는 “피험자 규모가 적었던 데다 여러 가지 제한요인들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단기간 동안의 CLA 섭취만으로도 모유 속 함유량을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canadavitaminhou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