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함량 적은 생선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

 

지방 함유량이 적은 생선(lean fish)을 섭취하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 환경의학연구실 영양역학부의 수잔나 C. 라르손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스웨덴 여성들에게서 나타난 생선 섭취와 뇌졸중 발생률의 상관관계’.

라르손 박사팀은 ‘스웨덴 병원 퇴원자 현황자료’에 기록되어 있는 총 3만4,67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관련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조사대상 여성들은 연구 착수시점에서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을 앓지 않는 건강한 이들이었으며, 유방 X선 조영술로 진단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이들은 연구 착수시점이었던 지난 1997년 평소의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한 뒤 평균 10.4년 동안 추적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총 1,680명에서 뇌졸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뇌경색이 1,310명, 출혈성 뇌출혈 233명, 기타 불특정형 발생사례 137명 등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평소의 생선 섭취빈도와 뇌졸중 발생률 사이에 뚜렷한 반비례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 가령 생선을 주당 1회 이하 섭취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주당 3회 이상 섭취한 그룹은 뇌졸중 발생률이 16% 낮게 나타난 것.

특히 이 같은 상관관계는 지방 함유량이 적은 생선을 섭취한 그룹에서 한층 두드러진 수준으로 관찰됐다. 즉, 지방 함유량이 적은 생선을 매주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의 경우 같은 종류의 생선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뇌졸중 발생률이 33%나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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