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에 뇌졸중 후 신경세포 보호 활성

천연 비타민E의 일종인 알파-토코트리에놀(α-tocotrienol)이 뇌졸중 후 신경세포들의 괴사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뇌 내부에서 독성 지방산을 형성시키는 효소를 차단할 뿐 아니라 뉴런 괴사를 유도하는 유전자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신경세포들을 보호해 주는 한 단백질의 생성을 비타민E가 촉진시켜 주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뇌졸중으로 인한 뇌손상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비타민E의 효과가 웬만한 약물보다 강력한 것으로 사료될 정도라는 설명이다. 알파-토코트리에놀은 FDA로부터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받은 물질이기도 하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의대의 챈든 K. 셴 교수 연구팀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뇌졸중’誌(Stroke) 온-라인版에 지난달 30일 게재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천연 비타민E 알파-토코트리에놀이 다제내성 관련 단백질 1의 생성을 유도해 허혈성 뇌졸중을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

보고서에서 셴 교수팀이 언급한 화제의 단백질은 ‘MRP1’ 또는 ‘다제내성 관련 단백질 1’이다.

셴 교수팀이 이번에 공개한 연구결과는 이 ‘MRP1’ 단백질의 역할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뇌졸중으로 인해 뇌 내부로 혈류의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한 손상의 결과로 독성물질이 생성되거나 세포괴사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셴 교수팀은 ‘MRP1’의 뇌세포 보호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보통 실험용 쥐들과 이 ‘MRP1’ 단백질이 결핍되도록 유전적 조작을 거친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인위적으로 뇌졸중을 유도한 뒤 그 영향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MRP1’ 단백질의 결핍을 유도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뇌내 혈류공급의 감소로 인한 뇌졸중 손상이 훨씬 확연한 수준으로 눈에 띄었다. 게다가 ‘MRP1’ 단백질 결핍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은 이황화 글루타치온(GSSG)이라는 독성물질이 1.6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황화 글루타치온은 뇌졸중이 발생한 후 다량 생성되면서 뇌세포 괴사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셴 교수는 “비타민E가 다수의 표적에 동시에 작용해 뇌졸중으로 인한 뇌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http://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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