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아침식사 시간에 500mg의 칼슘과 8.7μgdml 비타민D를 섭취토록 했을 때 24시간 동안 나타난 지방 산화율과 에너지 연소량이 250mg의 칼슘과 0.3μg의 비타민D를 섭취시켰을 때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州 퍼스에 소재한 커틴공과대학 산하 건강혁신연구소의 마리오 소아레스 박사 연구팀은 유럽 임상영양학‧대사학회(ESCNM)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영양학’誌(Clinical Nutrition)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식사에 의한 열 발생 유도와 식후의 지방 산화 및 음식물 섭취: 칼슘과 비타민D의 영향’.
소아레스 박사팀은 평균연령 54±1.2세와 평균 체질량 지수(BMI) 31±2.4 kg/m²의 성인 피험자 11명을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아침식사 때에 고용량 또는 저용량의 칼슘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다량의 칼슘을 섭취한 그룹의 에너지 연소량이 소량의 칼슘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훨씬 많았을 뿐 아니라 지방 산화율 또한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다량의 칼슘을 섭취했던 그룹은 식후 24시간 동안 눈에 띈 에너지 섭취량도 대조그룹에 비해 320kcal나 적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에 따라 아침식사 때에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면 식후 지방 산화율과 열 발생량을 크게(acutely) 높일 뿐 아니라 24시간 동안 에너지 섭취량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아레스 박사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