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다빈도 섭취群 치주질환 발생률 20% 낮아

“연어 등의 생선과 어유(魚油), 견과류, 땅콩버터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다불포화 지방산(PUFAs)을 다량 섭취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및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미국 영양사협회(AD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영양사협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1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의 골자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다불포화 지방산 섭취가 잇몸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데 나타낸 효과’.

이와 관련, 오메가-3 지방산을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 사이에 총 9,000여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국가 건강‧영양 실태조사(NHANES)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자료에는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21시간 이내에 도코사헥사엔산(DHA),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및 리놀렌산(LNA)을 섭취했는지 여부와 다불포화 지방산 보충제 섭취 유무를 질의한 조사문항도 포함되어 있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표본그룹의 치주질환 발생률은 8.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평소 DHA를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치주질환 발생률이 20% 정도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EPA를 빈번히 섭취한 그룹의 치주질환 발생률 또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LNA 섭취와 치주질환 발생률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내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연구에 참여했던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베스 이스라엘 여전도병원의 아스가르 Z. 나크비 박사는 “DHA와 EPA의 섭취도와 치주질환 발생실태 사이에 역력한 반비례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크비 박사는 “지금까지 치주질환의 치료는 치과기기를 사용한 세척이나 항생제 국소도포 등의 방식에 의존해 왔지만, 먹는 요법의 효과가 입증될 경우 훨씬 저렴하면서 안전한 치주질환 예방‧치료법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제공 : 캐나다비타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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