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엽산을 섭취하면 동맥경화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상경화증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B群의 일종인 엽산 섭취가 경동맥 내막 두께를 감소시키는 데 밀접한 상관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는 것.
중국 안후이(安徽) 의과대학의 지안후이 친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죽상경화증’誌(Atherosclerosis) 6월호에 게재한 ‘엽산 섭취가 경동맥 내막 두께의 진행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총 2,052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0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엽산을 매일 섭취한 그룹의 동맥 내벽 두께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만성 신장병 또는 심혈관계 제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그 같은 상관관계가 한층 확연하게 성립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즉, 엽산을 매일 섭취한 그룹의 동맥 내벽 두께가 평균 0.04m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0.16mm에 달했을 정도라는 것. 그러나 건강한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게다가 조사 착수시점의 경동맥 내막 두께와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의 감소도 또한 엽산 섭취에 따른 효과와 밀접한 상관성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경동맥 내막 두께가 0.8mm 이상에 해당했던 그룹과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 감소도가 30% 이상에 속한 그룹에서 엽산 섭취에 따른 효과가 한층 눈에 띄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반면 대조그룹에서는 엽산 섭취에 따른 효과가 그다지 유의할만한 수준을 보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엽산 섭취가 경동맥 내막 두께의 악화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만성 신장병 환자나 심혈관계 제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은 부류에서 더욱 확연한 효능을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제공: 캐나다비타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