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및 골격계 건강제고와 콜레스테룰 수치개선, 항암효과 등 콩이 발휘하는 효용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콩식품 시장이 확대일로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진국에서조차 콩식품이 건강에 유익하고 편리한 대안식품으로 부각되기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시장자유화 추세와 공급망 개선을 등에 엎고 단지 틈새시장의 일부를 차지하던 내추럴 푸드 지위에서 주류(主流)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것.

덕분에 오는 2015년에 이르면 세계시장 규모가 423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새너제이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社는 새해들어 공개한 ‘콩식품: 글로벌 전략사업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콩식품 시장이 기술혁신과 지속적인 신제품 발매에 따라 갈수록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낙관했다. 예전에는 두부, 두유, 콩으로 만든 대체육류 정도가 눈에 띄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각종 음료와 스낵류 등 맛좋고 다양한 콩식품들이 시장에 넘쳐날 정도로 상황이 확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콩식품을 찾는 글로벌 수요가 지난 2006~2007년 기간에는 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후로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눈에 띄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의 콩식품 시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남미가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남미의 콩식품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0%를 상회하는 준수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콩식품 시장이 매출이 크게 확대되는 데 주요한 동력을 제공한 요인으로 보고서는 인구 전반의 노령화 추세를 꼽았다. 한 예로 심장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지는 연령대인 35~54세 그룹에서 콩식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육류를 대체하는 소스(source)로 콩 단백질을 찾는 중년층 이상 연령대 소비자들도 콩식품 시장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현실에도 보고서는 주목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콩식품이 줄이어 개발‧발매되고 있는 현실에도 적잖이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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