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망막 내 염증 발생 저해

 

생선을 자주 먹어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을 다량 섭취한 이들의 경우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호주 시드니대학 분자‧미생물학부의 제네퍼 S. L. 탠 박사팀과 멜버른대학 의대의 엘렌 W. T. 총 박사팀이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안과학 회보’(Archives of Ophthalmology) 5월호에 각각 발표한 논문이 바로 그것.


탠 박사팀이 게재한 논문의 제목은 ‘지방산 섭취와 노화 관련 황반변성 발생률의 상관성 10년간 추적조사’이며, 총 박사팀의 논문제목은 ‘지방 섭취와 노화 관련 황반변성의 상관성’이다.


노화 관련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시력상실에 주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증상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만 환자수가 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탠 박사팀은 총 2,454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평소의 지방산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디지털 의료기기로 망막 부위를 촬영해 황반변성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5년 또는 10년 동안 추적조사를 계속했던 것.


그 결과 생선을 주 1회만 섭취했던 그룹에서조차 초기 황반변성 발생률이 최소 섭취그룹과 비교할 때 31%나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또 이 수치는 견과류를 주 2회 섭취한 그룹의 경우 35%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탠 박사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과 견과류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변성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총 박사팀의 경우 58~69세 사이의 고령층 6,734명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990년부터 1994년 기간 중 식습관을 파악한 뒤 2003~2006년 사이에 황반변성 발생실태를 조사했던 것.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2,872건의 초기 황반변성 발생이 파악되었으며, 후기 황반변성도 88건이 눈에 띄었다.


특히 트랜스지방을 다량 섭취했던 그룹에서 후기 황반변성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반대로 황반변성 발생률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가령 올리브 오일을 주당 100mℓ 이상 섭취한 그룹은 후기 황반변성 발생률이 52%나 낮게 나타났을 정도.


총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망막 내부의 염증 발생을 저해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출처 : http://www.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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