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 다량 섭취 간암 발생률 감소 상관성
식생활 또는 보충제 통해 섭취해도 동등한 효과
입력 : 2012-07-31 14:59:29

평소 식생활이나 별도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E를 다량 섭취한 이들의 경우 간암 발병률이 낮게 나타났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중국 상하이市 종류(腫瘤) 연구소, 자오퉁(交通) 대학 의대 부속 렌지(仁濟) 의원, 미국 밴더빌트대학 잉그램 암센터 및 미국 국립암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誌’(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7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상하이市 종류연구소 웨이 장 박사가 총괄한 가운데 총 13만2,837명의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지난 1997~2000년 사이에 이루어진 상하이 여성 건강실태 조사에 참여했거나, 지난 2002~2006년 기간 중 상하이 남성 건강실태 조사에 참여한 이들이었다.

이 연구는 상하이市 종류연구소와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통해 평소의 식습관에 파악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평균 10.9년에 걸쳐 진행되었던 상하이 여성 건강실태 조사와 평균 5.5년간 진행된 상하이 남성 건강실태 조사가 종료된 후 2년 동안 총 267명(여성 118명, 남성 149명)에서 간암이 발생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평소 식생활이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E를 다량 섭취했던 이들의 경우 간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 게다가 이 같은 상관성은 면접조사에서 간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거나, 간암 가족병력이 있음을 밝혔던 그룹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됐다.

웨이 장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E 섭취도와 간암 발병률 사이에 확연한 반비례 상관관계가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성들의 경우 추적조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관계로 간암 발생률 또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밴더빌트대학 역학센터의 자오 우 슈 교수는 “간암 발생률이 높은 중국의 중년층이나 고령자들은 식생활 또는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으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http://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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