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펜, 동맥경화 예방작용 “지질저하제 비견”

 

혈관 내 플라크 축적 저해로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전립선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리코펜(lycopene)이 동맥 내부의 플라크 축적을 저해하는 효과가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에 비견할만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동맥 내부에 플라크가 축적되면 차후 죽상경화증(즉, 동맥경화)이 발병하게 됨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연구결과인 셈.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 소재한 중남대학 공중보건학부 식품위생‧영양학과의 후 민유 박사팀은 ‘영양학’誌(Nutrition) 6월호에 발표한 ‘토끼에게 고지방 사료를 섭취토록 했을 때 유발된 죽상경화증에 리코펜과 플루바스타틴이 미친 영향의 비교평가’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후 박사팀은 40마리의 수컷 토끼들을 5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8주 동안 각각 ▲표준사료 ▲고지방 사료 ▲고지방 사료+리코펜 4mg/kg ▲고지방 사료+리코펜 12mg/kg ▲고지방 사료+플루바스타틴 10mg/kg을 매일 섭취시키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플루바스타틴은 스위스의 메이저 제약기업인 노바티스社가 ‘레스콜’(Lescol)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고 있는 주요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또 토끼들의 리코펜 체내 흡수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고용량을 섭취토록 했다. 사람으로 치면 통상적인 1일 섭취량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었을 정도.


 

그 결과 시험이 종료된 시점에서 측정했을 때 고지방 사료만 섭취해 왔던 그룹의 전체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말론알데하이드(malonaldehyde; 불포화지방의 산패로 인해 발생하는 지질과산화물), 인터퓨킨-1 등의 수치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고지방 사료와 함께 리코펜 또는 플루바스타틴을 섭취 및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생체지표인자들의 수치 개선효과가 역력히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리코펜이나 플루바스타틴이 혈중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지질 대사과정을 개선하고, 트리아실글리세롤(triacylglycerols)의 양을 감소시키는 등 유의할만한 효과를 발휘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게다가 이번 시험에서 리코펜은 플루바스타틴을 오히려 전반적으로 상회하는 효과를 내보였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출처: http://canadavitaminhous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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