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문턱 칼슘 섭취 급감 ‘골다공증 전주곡’

 

골량 최대치 30代에 도달 불구 때이른 어른행세

 

칼슘과 유제품 섭취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30대에 접어들어서야 골량이 최대치에 도달하는 만큼 20대 시절에 우유 등의 유제품을 통해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D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 20대에 접어들 무렵부터 칼슘과 유제품 섭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공중보건학부의 니콜 I. 라슨 박사팀(역학‧지역보건학)은 영양교육학회(SNE)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교육‧행동誌’(Journal of Nutrition Education and Behavior) 7‧8월 통합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칼슘 및 유제품 섭취; 청년 이행기와 칼슘 섭취의 상관관계 장기 추적조사’.


 

라슨 박사팀은 칼슘 섭취와 체중의 상관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1,500여명의 청년(young adult)들을 대상으로 5년에 걸친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각각 45% 및 55%였다. 또 조사 착수시점의 평균연령은 15.9세였으며, 종료시점의 평균연령은 20.5세였다.


 

조사결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해당하는 5년 동안 남성과 여성의 1일 칼슘 섭취량이 각각 평균 194mg 및 153mg으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 기간 동안 칼슘 섭취량이 증가한 경우는 남성들 가운데 39%와 여성들의 38%에 불과했다.


 

게다가 청소년 중기 무렵의 경우 전체 남성들의 55%와 여성들의 72% 이상의 1일 칼슘 섭취량이 권고치인 1,300mg을 크게 밑돌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찬가지로 20대 초기에도 남성들의 53%와 여성들의 68%가 1일 칼슘 섭취 권고치인 1,000mg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라슨 박사는 “10대 청소년기에 식사를 할 때 우유를 마시도록 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 20대 초기의 칼슘 섭취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대 중기 무렵의 TV 시청시간과 유당 불내성 여부가 20대 시절의 칼슘 섭취량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20대 시절에 젖(milk) 비린내를 풀풀 풍기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게 라슨 박사의 결론인 셈이다.


출처 : http://www.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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