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魚油 보충제 복용 순이잖아요! 영국서 성적향상 효과 입증 조사결과 공개 | |||||
10대 청소년들에게 어유(魚油) 보충제를 복용시킨 이후 학업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공개됐다. 영국의 주요 신문들은 "지난해 15~16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시험을 앞두고 오메가-3 어유가 함유된 씹어먹는 타입의 캡슐제를 12주 동안 공급하는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시험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16일자에서 앞다퉈 보도했다. 즉, 조사대상이었던 랭카셔州 소재 플리트우드 체육중학 학생들 가운데 34%가 C 등급 이상의 GCSE 시험 5개 과목에서 합격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2004년도의 27%를 상회했다는 것. 5개 과목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것은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과정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또 읽기시험에서도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학생들의 성적향상도가 한층 눈에 띄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란 영국의 중학생들이 치르는 일종의 중학교 졸업자격시험이자 대입자격시험. 총 30개 과목 중 5~7개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A부터 G까지 7단계로 등급이 나뉘어지고 있다. 플리트우드 체육중학의 스티브 로우 교무주임은 "지난해 GCSE 성적이 개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어유 보충제가 학생들의 GCSE 성적향상에 크게 기여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어유 보충제를 복용 중임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만큼 실제로 오메가-3 지방산이 10대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웨일스대학의 아만다 커비 박사팀의 총괄하에 총 184명의 학생들에게 오렌지 향이 나고 씹어먹는 타입의 어유 보충제를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커비 박사는 "지금까지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은 아동의 행동장애 개선과 집중력 향상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져 왔다"며 "이번 연구는 어유 보충제의 효능을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좀 더 면밀히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어류재단의 레이 라이스 회장은 "오메가-3 지방산이 어린이들의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임을 이번 연구결과가 한층 확실히 입증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에서 자연히 생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좋은 향이 나고 먹기에도 간편한 어린이용 어유 보충제가 좀 더 활발히 발매되고, 소비될 수 있어야 하리라는 것이다. | |||||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6.05.16 11:27 AM, 수정 2006.05.16 05:47 P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