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에 오염된 심장 魚油로 깨끗이~ 심장박동수 변이도 증가로 심장병 발병 저해 | ||
미국 에모리대학 의대의 퍼낸도 홀그윈 박사팀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미국 흉부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즉, 어유 속에 포함된 지방산 성분이 오염된 공기와 분진(粉塵)이 심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크게 감소시켜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홀그윈 박사팀은 50명의 고령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장건강을 면밀히 추적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전원이 장기요양시설의 일종인 너싱홈(nursing home)에 수용된 이들이었고, 평균연령은 70세였다. 특히 피험자들은 스모그로 악명높은 멕시코시티에 거주해 왔던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매일 아침·저녁 2회에 걸쳐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1g 용량의 어유 캡슐 또는 콩기름 캡슐을 복용토록 했다. 이와 동시에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심장기능을 지속적으로 체크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심장박동수 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를 관찰하는데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 심장박동수 변이도가 증가하면 심장병 발병률은 감소하게 된다. 그 결과 오염된 공기에 함유된 분진에 노출되었던 심장의 경우 심장박동수 변이도가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토록 한 결과 감소했던 심장박동수 변이도가 다시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홀그윈 박사는 "어유가 건강한 심장박동을 유지하는데 나타내는 효과가 콩기름보다 우수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콩기름 정제를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반면 어유 정제를 복용한 그룹은 분진이 심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것. 홀그윈 박사는 "따라서 미국심장협회(AHA)가 권고하고 있는 1일 오메가-3 지방산 섭취 권고기준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AHA는 심장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경우 1일 1g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토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아직 심장병을 진단받지 않은 건강한 이들에 대해서는 매주 최소한 2회에 걸쳐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 어유를 풍부히 함유한 생선을 먹는 것이 바람직할 뿐 아니라 알파-리놀레산이 다량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토록 하고 있다. 알파-리놀레산을 풍부히 함유한 식품들로는 아마(亞麻) 씨앗, 콩기름, 호두 등이 꼽히고 있다. | ||
이덕규 기자 출처 : http://www.vitaminhouse.b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