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난치병 환아 돕기 행사에서 남몰래 성금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4일 열린 '윌슨병 환아 후원금 모금을 위한 시네마 나눔콘서트'에 초대가수로 참석한 백지영은 이날 공연 후 소정의 성금을 공연 주최 측에 기부했다.
행사를 기획한 영화 '마지막선물' 제작사 측은 "백지영 씨가 공연 후 익명으로 성금을 기탁해왔다"며 "평소에도 사회복지단체 등 여러 시설에 기부활동을 틈틈이 해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콘서트 당시 백지영은 "평소 친분이 있던 신현준 씨에게서 행사 얘기를 전해듣고 참석하게 됐다"며 자신의 히트곡 '사랑 하나면 돼'와 '사랑안해'를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모금운동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백지영의 기부금을 포함한 모금액 약 600여 만원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 를 통해 윌슨병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