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칼슘 섭취 '바늘가는 데 실가듯'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으로 심장병 예방 | ||
캐나다 퀘벡州에 소재한 라발대학 의대의 안젤로 트렘블레이 박사팀(사회·예방의학)이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월호에 발표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체중감량시 혈중 지질 및 지방단백질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제고' 논문의 요지이다. 다시 말해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면서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켜 줄 수 있으리라는 것. 이 같은 내용은 과다체중 여성들의 경우 칼슘 섭취량 부족이 빈번히 눈에 띄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더욱 주목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렘블레이 박사는 "체중을 감량코자 하는 여성들이 칼슘을 섭취하면 심장혈관 질환 발병 위험성까지 낮추는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비만 또는 과다체중을 보이는 데다 평소 칼슘 섭취량이 낮은 편에 속했던 63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일 600㎎의 칼슘 보충제와 200 IU의 비타민D 또는 위약(僞藥)을 15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의 칼슘 섭취량은 1일 8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1일 칼로리 섭취량이 700k㎈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그 결과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차지하는 수치, 그리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비율이 위약 섭취그룹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칼슘과 비타민D 섭취그룹은 또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전체 콜레스테롤, 트라이아실글리세롤(triacylglycerol) 등의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트렘블레이 박사는 "칼슘이 소화관 내부에서 지방의 흡수와 연소, 식욕 조절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이 같은 긍정적 효과가 눈에 띌 수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 ||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입력 2007.01.25 11:35 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