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16일 전국을 덮쳤다. 이런 날이면 많은 사람이 ‘삼겹살’을 찾는다. 삼겹살이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를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시키는데 특효라는 오래된 속설 때문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미세먼지 속 지용성 물질이 몸 안으로 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삼겹살과 미세먼지는 체내로 흡수되는 이동 경로가 확연히 다르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반면 삼겹살은 위·장관을 포함한 소화기관으로 흡수된다. 기관지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삼겹살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미세먼지 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된다는 해석이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내용이다. 불포화 지방산 등 흡수된 지방은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삼겹살에 함유된 메티오닌·시스테인 등의 아미노산이 중금속 흡수를 막는다는 근거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삼겹살에 들어 있는 함량이 효과를 누리기에는 매우 낮기 때문이다. 차라리 참치, 계란 흰자 등을 먹는 게 더 효과적으로 메티오닌을 섭취할 방법이다.
오히려 삼겹살의 기름이 미세먼지 속 지용성 물질의 흡수를 도울 수 있다. 또 삼겹살에는 지방이 많아, 과도한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겹살 1인분(200g)만 섭취해도 약 57g 지방을 섭취하게 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일일 지방 영양성분 기준치인 51g을 초과한다.
황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해결책이다. 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이 침투해지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있다. 해조류에 있는 풍부한 양의 클로렐라, 알긴산은 몸속 중금속 같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기관지가 약하다면 도라지나 배, 생강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도라지에 든 사포닌 성분은 호흡기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한편, 삼겹살이 미세먼지 배출에 좋다는 속설은 과거 탄광촌에서 노동자들이 열량이 풍부한 지방을 많이 먹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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