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혼자 산에 살고 있다는 배우 김혜정이 혼자 있던 중 부정맥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에게 아찔함을 줬다.

3월 1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38회에는 자연인 경력 20년 차 배우 김혜정이 출연해 홀로 산속에 외딴집 한 채 지어놓고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혜정은 남양주 운길산 홀로 살고 있는 삶을 보여주며, 이에 대해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단절이라고 생각한다. 난 단절이라고 생각 안 한다. 자연 속에서 충전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건강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2002년부터 약 20년간 산속살이 중이라는 말도 뒤따랐다.

이런 김혜정은 혼자 살다가 부정맥으로 쓰러진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때는 2004년, 혼자서 집에서 러닝머신 운동을 하다가 쓰러졌다고. 김혜정은 "러닝머신을 멈춰 내려오니 핑 어지럽더라. 그 다음은 모른다. 눈을 떴는데 엎드려 있는데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더라. 많은 시간동안 그러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정은 큰일 날 뻔했다며 걱정하는 출연진들에 "우리가 내일은 모르는 거다. 그러니까 삶을 영위하는 게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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