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의 미래②-해외 건강기능성 소재(184) |
복합제형 시장 흐름 주도 염증·통증 완화 성분 곁들여야 효과 커 |
아미노산과 당의 결합체인 아미노글리코시드의 일종인 글루코사민은 연골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파괴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럽 등지에서 변형성 관절염 치료 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및 일본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서플리먼트 즉, 류마티스성 관절염 대응의 보조제로서 시장을 형성해왔다. 또한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추세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인 ‘속효성’–사실 이러한 표현은 기능성 식품과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기는 하나-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도 개발자들의 입맛에 가장 들어맞는 소재임에 틀림없다. 글루코사민이 재작년부터 인기몰이하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글루코사민 제형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지금도 각종 ODM 세트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정도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소재인 글루코사민 제형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뚜렷한 특징이 없다는 데에 있다. 글루코사민100 이라는 제형이 시장을 리드하던 당시, 관절 건강에 진정 이로운지 아닌지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있었던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마케팅 컨셉을 강조하기 위한 소위 이슈 파이팅(issue fighting)이 아니었나 하는 문제점을 안고 시장을 리드하긴 했지만 장기 반복구매율을 높이는데 기여를 했는가 하는 문제는 재고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많은 논란이 있지만 지난 수년간 미국 및 일본 시장에서는 순수 글루코사민 보다는 복합 제형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패턴임을 알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MSM, 콘드로이친 황산염 및 콜라겐 등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소재들은 대부분 글루코사민과 유사한 관절 구성 성분 복합체라는 사실이다. 사실상 장기 복용이 요구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관절 구성 성분이라는 주성분 외에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켜주어야 하는 성분이 반드시 요구된다. 소위 ‘속효성’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의약품과 건강식품의 구별에 인색한 실버 소비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을 완화시켜주지 않으면 더 이상의 재구매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에 최근 퇴행성 관절염의 차세대 대형 시장으로 불리는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통증완화를 기치로 내세운 제형 들이 선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제형 디자인이 차세대를 이끌어갈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티에스아이 코리아 김선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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