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과일, 견과류, 채소, 어패류, 콩, 감자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칼륨을 다량 섭취하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임을 재입증한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 환경의학연구부의 수잔나 C. 라르손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뇌졸중’誌(Stroke) 온-라인版에 지난달 28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칼륨 섭취와 뇌졸중 발생 위험성 감소의 상관관계’.

라르손 박사팀은 지난 1966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공개되었던 뇌졸중 관련 연구자료들을 심층분석하는 연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연구자료는 총 26만8,276명의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결과를 수록한 방대한 수준의 것이었는데, 이 중 뇌졸중 발생건수는 총 8,695건에 달했다.

그런데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칼슘 섭취량이 1일 1,000mg 증가했을 때마다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11% 감소하는 밀접한 반비례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칼슘 섭취량이 1일 1,000mg 증가할 때마다 뇌내출혈 발생률은 5%, 거미막하 출혈 발생률은 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라르손 박사는 “칼슘 섭취와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 감소의 반비례 관계가 가장 눈에 띄는 수준으로 도출됐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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