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 '미녀들의 수다' 홈페이지, 사진 좌-사유리, 우-디나>
28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이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일본 출신 사유리가 택시기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에서 사유리는 택시기사가 자신이 일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너 서비스 잘하지"라고 성희롱을 해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유리의 이같은 발언에 패널로 출연한 변기수는 "택시 앞에 자격증이 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경찰에 신고하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작년 11월 방송된 '미수다'에서는 미국 출신 윈터가 강도를 당해 부상을 입고 찾아간 병원에서 매춘부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경험을 털어놔 논란이 된 바 있으며 6월에는 일본 출신 준코가 어학원 선생님으로 부터 "나랑 같이 자면 수업에 안 들어와도 점수를 주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여성을 하나의 성 상품으로 바라보는 일부 한국 남성들의 왜곡된 시선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한편, 얼마전 케이블방송 tvN의 'E-뉴스 신상정보 유출사건' 코너에서는 '미수다에 출연했던 A양이 과거에 섹시바에서 일한 적이 있다'며 당시 인터뷰 한 화면을 방송해 또다른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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