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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마시면 체중증가 속도를 제어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즉, 실험용 쥐들에게 고지방 사료를 공급하면서 녹차 추출물을 함께 섭취토록 한 결과 고지방 사료만 제공받았던 대조그룹에 비해 체중증가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농과대학의 조슈아 램버트 조교수 연구팀(식품공학)은 미국 비만학회(O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비만’誌(Obesity)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지방 사료를 공급한 비만 마우스들에게서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이 췌장 리파제 생성을 억제하고 체중증가를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램버트 교수팀은 “고지방 사료를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하면서 녹차에서 추출된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 Epigallocatechin-3-gallate) 0.32%를 섭취토록 한 결과 EGCG를 함께 섭취하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6주 후 체중증가 속도가 44%나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EGCG를 함께 섭취했던 실험용 쥐들은 분변 속 지질 수치가 29.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EGCG가 지방의 흡수를 제한하는 동시에 체내의 지방 사용도를 향상시켰다는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램버트 교수는 언급했다.

다만 녹차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는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램버트 교수는 피력했다. 두 그룹에 속했던 실험용 쥐들이 섭취한 고지방 사료의 양이 동등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라는 것.

램버트 교수는 “이 같은 효과가 관찰될 수 있었던 사유 가운데 일부는 EGCG가 췌장 리파제 효소의 생성을 억제한 것에서 찾아져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밖에도 램버트 교수는 “사람의 경우 하루에 10잔의 녹차를 마시면 이번 연구에서 실험용 쥐들이 섭취했던 것과 동등한 양의 EGCGT를 체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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