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ㆍEPA 다량 섭취하면 뇌의 노화 저해

  • 약이되는식품정보|2012/03/08 16:27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섭취할 경우 뇌를 노화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3 지방산이 결핍된 식생활이 뇌의 노화를 재촉하고 기억력과 사고력을 떨어뜨릴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의대의 잘디 S. 탠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신경의학회(AA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신경의학’誌(Neurology) 지난달 28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적혈구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뇌 노화 촉진 생체지표인자’.

탠 박사팀은 치매의 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건강한 성인들로 평균연령 67±9세에 해당하는 피험자 총 1,575명을 충원한 뒤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DHA와 EPA를 다량 섭취하면 치매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음에도 불구, 기저 상관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현실에 주목했던 것.

이에 따라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뇌 MRI 영상을 촬영한 후 인지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체질량과 적혈구 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까지 측정했다.

그 결과 DHA 수치가 최하위 25%에 속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뇌의 용적이 DHA 수치 최상위 25%에 해당하는 그룹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아울러 DHA 수치 최하위 25%의 그룹은 뇌의 노화가 2년 정도 빠르게 진행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DHA 수치 최하위 25%에 속한 그룹은 시각기억, 그리고 문제 해결능력과 멀티-태스킹, 추상적 사고력 등을 포함한 각종 실행기능 등을 평가한 테스트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는데 그쳤다.

이밖에 DHA 수치 최하위 25%에 해당한 그룹은 뇌의 혈액공급 또한 원활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메가-3 지방산이 심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내 혈관건강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

탠 박사는 “적혈구 속 DHA 수치가 낮은 이들은 뇌의 용적이 적을 뿐 아니라 임상적 관점에서 볼 때 치매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이들에게서조차 뇌내 혈관에 인지손상의 징후들이 관찰됐다”고 결론지었다.

입력 : 2012-03-06 14:19:02

제공 : http://canadavitamin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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